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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니 사랑

초등학교 시절로 기억됩니다. 그 당시에는 대부분이 어렵게 살던 시절입니다.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시는 바람에 어머니 홀로 6남매를 키우시며 고생을 많이 하셨습니다.

시골에서 먹을 것이 별로 없던 시절이라 명절이나 친척의 생일이 있을 때에나 맛있는 것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어느 추운 겨울, 산 너머 이웃마을에 사는 작은 할머니의 생신을 맞아 어머니는 음식 만드는 일을

돕기 위해 작은 할머니 댁에 가셨습니다.

저녁이 되어 날이 어두워지기 시작하는데도 어머니는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기다리다가 잠이 들었는데, 어머니가 깨우는 소리에 눈을 떠보니 커다란 찹살 떡을 보여주면서

먹으라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작은 할머니 댁에서 떡을 만들다가 막내아들 생각에 떡을 크게 만들어서 호주머니에 몰래 넣어

가져오신 것입니다. 호주머니에 마른 솔잎 부스러기가 들어 있었는지 떡에 묻어나왔습니다.

추운 겨울 한 밤중에 어머니가 가져온 팥 앙꼬가 듬뿍 들어 있는 그 찹살떡 맛을 지금도 잊을 수가

없습니다.

배고프고 못먹던 시절, 자식에게 하나라도 챙겨 먹이려고 눈치를 보며 몰래 호주머니에 넣어 왔던

그 커다란 찹살떡 하나에 어머니의 사랑이 고스란히 배어 있었습니다.

지금은 만나 볼 수 없는 어머니지만, 시장 어귀 떡집을 지나가다 보면,

어머니 그리움에 가슴이 아려옵니다. 아! 어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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